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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Myself/Camping

[2024.03.24.] 금정산 파리봉 백패킹

by Timo Graphy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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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나와의 계획인 '백패킹 1회'를 달성하기 위해서 학교가 끝나고 금정산에 올랐다. 

학교와 가장 가까운 산이니까... 여기가야지 ㅠㅠ 박지가 조금 멀면 뭐든지 급해지더라. 

여유를 즐겨야하는데 즐기질 못하니 그런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근처로 향한다.

그렇게 선택한 금정산 파리봉. 

일단 등반시간도 30분정도로 길지 않으니 가볍게 학교 끝나고 좋은 박지인지 확인을 하러 간다.(좋으면 학교끝나고 자주가야지 :>) 

정말 전날까지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싶어서 귀찮은 마음에 메뉴조차 제대로 정하지 못했다. 

일단은 화식준비를 해간 다음, 빼던지 해야겠다! 하다가... 비화식으로 정하고 버거팅에서 세트메뉴를 구매해서 금정산으로 출발. :) 

 

 

올라간다 올라가!! ㅋ.ㅋ

 

다른 블로그에서 본 "금정산 가나안 수양관"을 내비로 검색을 하니 학교에서 약 20분정도 소요된다. 뭐 이정도면 가까우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주차자리는 다여섯대 정도 여유가 있는거 같다. 주차장으로 정해진건 아니고, 금정산 가나안 수양관도 아니고 그옆의 노지에 주차? 하는 느낌. 

왼쪽편에 누가봐도 "아 저기가 산을 올라가는 길이구나" 싶은 길이 있는데 그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경사가.. 꽤 높..?

전반적으로 경사가 생각보다 조금 있는 편이다.

초입부터도 "벌써.. 이렇게 높으면 안되는데" 싶으면서 제대로 길을 온거 맞나.. 싶어서 걱정을 하고 있으면 팻말이 보인다. 제대로 가고 있나보다. 

길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 편이고 잘 따라가면 된다. 

마라를 보면 매번 마라샹궈가 생각나는 나는... 좀 그런가..? 이런 나 별로야..?
멀리 보이는 파리봉! 갑자기 확 높아지는 느낌...?

산행은 그렇게 경쾌하지 않았다. 

데크로 이루어진 계단은 듬성듬성 있었고, 경사도는 꽤 있는 편이었다. 

백팩이 무거워서인건지... 기분탓인건지 이쁘게 설치된 계단도 가파르고 좁은 느낌이었다. 

아... 그냥 내가 늙었나..? 

그렇게 30분정도 등반하고 첫번째 박지 도착, 아마 이게 2단으로 불리는 박지인거 같다. 

첫번재 박지 도착!

 

경치를 구경하면서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쉬다가...

경치가 그렇게까지 마음에 들진 않아서 (너무 기대했나보다.) 정상에도 다른 박지가 있나 구경을 간다. 

왔는데 정상석도 한번 봐주고!
정상에서 보는 경치가 좋다.

정상에서 보는 경치가 더 예쁘긴 했는데, 배낭을 메고 올라갈 자신이 없어서 3단 박지에 박지를 구축하기러 한다. 

큰 돌이 있어서 탁 트인 느낌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뭐 바람을 잘 막아주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게 오산이었다.)

피칭준비를 하며 기분좋게 맥주한캔 

 

에어로라이트2의 첫번째 피칭... 

드디어.. 23년 8월에 구매하고 한번도 백패킹을 못갔었는데 드디어 오다니..ㅠㅠ

다만 슬픈건... 첫피칭에 폴대가 휘어버렸다. 

텐트의 폴대가 들어가는 슬립에 잘들어간거 같아서 플라스틱 홀에 폴대를 집어넣었는데... 보니까 중간에 폴이 빠져있었고 과하게 힘을 줘서.. 어떻게보면 내가 휘어버렸다...

엘릭서는 이런 문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엘릭서 생각이 났다...

피칭도 엘릭서가 더 편했던거 같은데 ㅠㅠ 아, 그리고 엘릭서는 중고로 데려와서 더.. 부담도 없었는데... 피칭이 쉽다더니 그까진 아닌 느낌... 

 

기분좋게 여유를 부렸는데... 

바람이 점점더 매서워진다. 괜찮아 지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안개가 내려오면서 도심도 보이지 않고 추위에 밖에서 어딜 보지도 못하고, 보려해도 앞의 바위로 시선이 너무 한정적이다. 

블로그에서 봤던 내용들보다 나에겐 만족도가 좀 떨어지는 박지였다. 

 

거기다가 멧돼지도 나온다는데.. 집에 가고싶어져서 하산 결정. 

 

이미 안개가 너무 많이 드리웠다. 마음의 준비하고 내려왔다. 

정말 헤드랜턴 + 루메나여서 다행이었던거 같다.. 큰일날뻔..ㅠㅠ

그렇게 집에와서 힐링중... 

이번 백패킹은 

폴대휨 + 바람 + 텐트가 머리침 = 힐링은 집에서로 마무리..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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