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당신의 봄은 안녕하신가요?
728x90
반응형
[2025.0.4.29.] 연어처럼. 연어는 언젠가 고향으로 돌아간다. 낯섦이 주는 즐거움과 함께 해온 지 10년이 넘었다.다름이 주는 즐거움이 불편함으로 치환되는 순간이 오는 듯 하다. 돌아가고 싶다. 즐겁지 않진 않았다.낯설음이 어색하지 않았던 건 단단한 배경이 아닌가 한다. 지금에선 괴랄할지도 모르는 괜한 생각에도 쉽게 동조해주는 그 녀석들과땅에 떨어진 과자를 주어먹고, 텅 빈 도로를 걸으며,우리의 미래를 걱정하며 밤새 술에 절어 새해를 맞이하던 그 날을 지나새로움과 어색함을 좇으며 궤를 달리 해 나아온 지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온다. 바닷가의 짠내와 모든 것이 놀이터였으며 모든 것이 용인되던 그 날.취업의 걱정과 미래의 걱정을 쏟아내던 바다와 누구던 반겨주던 '누구'의 아들 그리고 '누구'의 친구.편안함의 익숙함에 그렇게 떠나고.. 2025. 4. 29.
싸이벡스 레모 일본에서 들고 온 기록 일본에서 싸이벡스 레모를 구매해왔다.직구? 진짜로 직접구매해서 무려 두.팔로.. 들고 왔다.우연히 라라포트에 가서 구경을 하다가 한국 가격보다 말도 안되게 저렴한 가격에 '고생길을 열어보자'라고 스스로 선택...ㅎ 국내에서 59~62만원 정도 하는 녀석을 39만원에 데려온다고 생각하니까.심신불일치가 일어나며 내가 고생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이게 가장의 무게일까? 옆에 그 유명한 트립트랩도 있었지만, 성장에 따라 발받침을 재조립을 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기도 했고목재의 단순한 느낌보다는 현대적이면서 편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레모로 선택했다.결과적으로 내눈엔 더 레모가 더 이뻐보였다.그리고 누구나 트립트랩을 쓰다보니, 나는 트립트랩 말고 다른거 써야지~ 라는 반골 기질도 조금은 발동한 느낌? 전에 .. 2025. 4. 25.
윌슨 쉬프트 V1 300g 사용기 - La victoire appartient au plus opiniâtre iPhone 15 pro   테니스 라켓을 샀다.기존의 라켓이 맘에 안들기도 했고, 연말에 들어온 복지포인트를 쓸 데가 없어서... 라는 변명을 한다. 원래는 기본 모델이 이뻐서 그 녀석을 구매하려고 했다만, 그립 사이즈에 대한 판매사 착오로 나름 한정판이라는 녀석을 비슷한 가격에 팔아주신다는 말씀에... 내 손에 들어왔다.원하던 색은 아니었지만, 점점 정을 붙히고 있다. (그냥 그녀석을 데려왔으면 오늘도 중고장터를 기웃거리진 않았을텐데)  예뻐서 중고로 구매했던 바볼랏 퓨어에어로 2019 300g이 초보인 나의 팔에 무리를 주기 시작했다.'엘보 메이커' 라는 바볼랏 라켓들의 별명은 알고서 구매하긴 했지만, 나는 고장 안나는 편이라서 괜찮겠다 생각했던 나의 생각을 부숴버렸다.나는 초보니까.제대로 맞추지 .. 2025. 3. 11.
[2025.02.10.] 그렇게 오늘도 성장중 🌱 오랜만에 여유를 부려보며 글을 적어봅니다.웬일로 점심을 먹고 여유가 생겨 노트북과 에티오피아 드립백을 내려 야외 분위기를 내며 베란다에 앉아봤습니다. 이러려고 만든 공간이기도 하고, 이제 베란다 정도엔 앉아서 글을 쓸 수 있을 정도의 기온이라는 증거겠죠??슬프게도 길러 오던 아이들이 초록별로 떠나 베란다에 제가 앉을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이렇게 겨울이 지나가나 봅니다. 다시 봄이 오나 봅니다. 다시. 끝나지 않을거 같은 모든 것은 언제나 끝이 나기 마련인거 같습니다.좋은 일도, 안좋은 일도, 모든 것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끝맺음을 하더라구요.초록 친구들과의 만남도 헤어지게 되고, 봄은 겨울로 겨울은 다시 봄으로 흘러갑니다.  그렇게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생각해보면 동화책에서의 결말은 그 자체로 .. 2025. 2. 10.
[2024.09.01.] 관점 시간과 상황에 따라 바라봄이 변한다는 건 언제나 오묘한 생각을 던져준다. 즐겁던 것이 즐겁지 않은 순간도 있었고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는 순간도 있다.어떠한 걸 매번 동일하게 바라보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을까. 그 사람과 마주하며 추억을 그리는 순간이 그려지는 영화가 있었다.여행지에서의 별일 아닌 하루의 사랑 정도로 치부하던 영화였는데, 그 영화를 처음 보았던 나는 너무 어렸었는지.'이게 뭐지'하면서 타인과 대화하기 위해서 꾸역꾸역 봤었던 영화였는데 이 영화가 문득 떠오르다니.웃긴 일이다. 너무나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이 순간의 끌림에 이런 저런 사정으로 숙소도 잡지 못한 채 밤새 돌아다니며서로의 별 다르지 않은 이야기를 나눈다.분명 다른 사람이지만, 그들은 서로에게 끌리고 있더라고. 점이 .. 2024. 9. 1.
[2024.08.27.] 언제나 그렇듯 - 재회 그들을 닮은 하나를 이뤄냈다.물론, 그 사람들을 만나기전부터 해내고 싶던 무언가 중 하나였지만, 부족한 사람이 해낼 수 있을까 염려하던 많은 것들을별거 아닌듯 꾸역꾸역 해내던 당신들을 바라보았다. 저 사람들과 나란히 대화하려는 나 역시 해내야 한다 생각했다. 고단함속에서도 나를 몰아붙힌건 그 무엇도 아닌 당신들 스스로에게 향한 질타였으니까. 누군가 어떤 돌을 던지더라도 나는 당신들이라서 좋다. 멈춰진 이야기를 들추며 감사한 당신들에게,함께 했던 순간의 모습이 그렇게 크게 남아있지 않음을 알고 있다만시간과 풍파앞에 닳고 흐릿해짐에도 당신들의 지금은 앞으로의 나와 닮아있을 거라조금은 흐릿한 당신들에게 실망하지 않는다. 당신들이 모르게 나는 당신들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으니까.당신들은 행복해야 한다. 그래야 흔.. 2024. 8. 27.
PSN (Playstation Network) 계정 도용과 해킹 결제 대처 사건 요약 : 가장 아래 평화로운 무두절의 오늘.매우 당황스러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현대카드앱에서 알람이 계속 오더라구요...아무도 제 카드를 쓰지도 않고 쓸 사람도 없는 상황에서...16시 48분부터 갑자기 무언갈 막 사기 시작하는 겁니다. 정말 "큰일 났다" 라는 생각말고는 아무것도 들지 않아서 로그인을 시도했는데, 로그인이 되지 않았고...그 이유는 메일을 보고 알았습니다.가해자가 로그인 ID를 변경했고,,, 2차 비밀번호까지 설정해서 접속을 차단했더군요.  일단, 카드사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이용정지 신청을 하였고, 이후에 고객센터로 문의를 하였는데 정말 빙빙 꼬아놔서 상담사 연결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상담사에게는 카드 취소가 불가하다는 이야기를 회신받았고,(여기서 금감원 신고 이야기를 .. 2024. 7. 31.
[2024.05.07.] 식집사 근황 요즘 식집사를 하면서 느낀게 있다.1. 생각보다 관심을 주지 않는게 더 잘 자라는 느낌이 든다. 2. 조바심을 가지고 물을 줘도 안자라니까 적당한 무관심이 필요하다.  그렇게 과한 관심을 줄이기 위해서 '무신경'하기 위해 노력을 하였더니 바질들은 조금 많이 커버렸고,발아가 되지 않아 걱정하던 방울토마토와 라벤더, 대파는 100%라는 말도 안되는 발아율을 보였고 되려 다행인건지 발아가 되면 어떡하지.. 하던 해바라기는 발아하지 않고 있다. 그렇게 발아가 되지 않을까봐 걱정하던 내 친구들은 이제 어디에 자리를 잡게 해야하는지 걱정하는 수준까지 왔고 주말엔 부모님과 동생에게 방울토마토 네모종, 바질 네모종을 드리고오늘은 회사의 텃밭에 바질 여섯모종과  방울토마토를 심고 왔다. (그리고 회사친구들에게도 몇개씩 .. 2024. 5. 7.
[2024.03.24.] 금정산 파리봉 백패킹 3월 나와의 계획인 '백패킹 1회'를 달성하기 위해서 학교가 끝나고 금정산에 올랐다. 학교와 가장 가까운 산이니까... 여기가야지 ㅠㅠ 박지가 조금 멀면 뭐든지 급해지더라. 여유를 즐겨야하는데 즐기질 못하니 그런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근처로 향한다. 그렇게 선택한 금정산 파리봉. 일단 등반시간도 30분정도로 길지 않으니 가볍게 학교 끝나고 좋은 박지인지 확인을 하러 간다.(좋으면 학교끝나고 자주가야지 :>) 정말 전날까지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싶어서 귀찮은 마음에 메뉴조차 제대로 정하지 못했다. 일단은 화식준비를 해간 다음, 빼던지 해야겠다! 하다가... 비화식으로 정하고 버거팅에서 세트메뉴를 구매해서 금정산으로 출발. :) 다른 블로그에서 본 "금정산 가나안 수양관"을 내비로 검색을.. 2024. 3. 24.
[2024.03.20.] 백패킹 체크리스트 Ver.01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적는거 같습니다. 즐겁게 보드 시즌을 보내고! 이제 봄이 오고 백패킹의 계절이 온거 같아요. 백패킹을 떠나려고 보니 뭘 챙겨야할지 고민이 잘 모르겠다는 분들 잘오셨어요. 막상 저도 백패킹을 하려고 생각을 하고 나가고 나선 챙기지 않은 물건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챙길껄 챙길껄... 생각을 하다가 오랜만에 백패킹도 가는겸 겸사겸사 목록을 만들어서 이번에 공유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다른 분들도 백패킹을 가실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아무래도 제 주관적인 목록이다 보니 저의 글을 참고하셔서 여러분들만의 목록도 만들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동계 캠핑은 안하다보니 봄~가을 정도에 맞춰진 목록이라는거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정보확인 출발 ~ 주차장 이동 소.. 2024. 3. 20.
[2023.09.06.]MBTI 이야기 - S사회에서 N으로 살아가기 회사에서 MBTI 검사를 진행했다.아니나 다를까. 예상대로 나의 성격 유형은 ENTP가 나왔다.(E:7/30, N:7/30, T:17/30, P:5/30)뭐, 이게 타고난 성격유형이라서 바꿀수는 없다는 강사의 말이 있긴 하더라. 그 검사에서 회사 대부분의 사람들이 'S'라는 사실을 알았다. 일단 지금의 우리부서만, 내 윗사람들은 죄다 ESTJ, ESTJ 다. 어쩐지 잘 맞는듯 해보이더니. 강사 설명으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STJ라고 했다. 뭐, 회사에서 J로 살아가는게 편해서 J인건 믿을수 없다는 강사의 말이 있긴했지만... 그러니까 더더욱 이해가 가더라고. 왜 회사에서 '자유로운 영혼','특이하다' 라는 소리를 듣는지. 동기가 아닌 회사사람들에게 그렇게 마음이 가진 않는지... 원래 수직적 문화가 팽배.. 2023. 9. 6.
[2023.08.02.] 초보 캠퍼를 위한 안내서 - 5 [텐트] https://ono89i.tistory.com/288 1편 - 캠핑 개요 [2022.06.29.] 캠핑에 기웃거리는 초보 캠퍼를 위한 안내서 - 1 [기본편] 시작하면서 캠핑을 입문한지 이제 1년이 넘는 시간이 되었다. 처음 「캠핑」에 기웃거리며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그냥 접근 그 자체가 너무 어려워서, 몰라서 힘들었던 점이 많았 ono89i.tistory.com https://ono89i.tistory.com/289 2편 - 예산 편 (얼마정도 투자해야할까요? 비싼데...ㅠㅠ) [2022.07.01.] 캠핑에 기웃거리는 초보 캠퍼를 위한 안내서 - 2 [예산편] https://ono89i.tistory.com/288 [2022.06.29] 캠핑에 기웃거리는 초보 캠퍼를 위한 안내서 - 1.. 2023. 9. 3.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