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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봄은 안녕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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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8. 하동과 순천 그 사이. 2017.04.08. 하동과 순천 그 사이. a7ii + 50mm f 1.4 보정하는 성향이 바뀜을 느낀다. 아니 보정에 나의 감정상태가 가장 잘 표현되는거 같다. 상황에 따라 원하는 색감이 다름을 느낀다. 작년엔 우울한 벚꽃뿐이었건만... 올해의 벚꽃은 체념의 나인지 되려 화사하고 밝다. 꽃을 바라보며, 나의 사진을 바라보며, 매년 달라지는 나의 사진을 보며. 사진이란 나의 감정의 또 다른 표출이 아닌가 싶어 즐겁다. 2017. 4. 18.
[07.17] 잠 못드는 이들의 시간. 저녁 느즈막히 밖을 나선다. 야식을 사먹으러가자는 친구이야기가 솔깃한 것보다 저녁바람에 살랑이고 싶었다. 집앞을 나서자 살다가 처음으로... 집앞에 놓인 허름한 공중전화가 보기 좋은 피사체로 다가왔다. 음... 뭐랄까. 누군가를 기다리기 위해 밤을 지새우는 기분이 들었다. 아.. .나이도 먹고 밤이 되니 감성적이구나... 이런 사진을 좋아한다. 도로 한복판의 사진. 도로 한복판에선..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없으니까. 이시간만을 위한, 텅빈 도로. 텅비었다는 느낌은 참 좋다. 공손한 표지판이다. 버리지마셔요... 히잉... 버리면 아니되어요.. 라는 느낌의 . 왠지모르게 귀여운 녀석이다. 소화전이 다른 녀석들보다 키가 작다. 팔을 쭉내밀고, 나도 남들 못지않다는 듯 당당한 모습이 보인다. 그냥.. 나는 그.. 2015. 7. 17.
[07.10] 여수 - 빛을 담다. 장마라고 느껴지던 녀석이 지나갔다. 그리고 더위와 함께 청명한 하늘이다. 구름은 조금 있었지만, 시정은 적당히 확보되었다. :) 느즈막히 먹은 저녁으로 배부른 배를 통통거리면서 평소 친구가 가고싶다던 뽀인트에서 삼각대를 펼쳤다. 아.. 작은 삼각대라서 갖고다니기가 편하긴 했지만... 나무가 많아서 사진을 찍기 힘든 오늘은 '정말... 하나 사야하나...' 라는 생각을 가져다 주는 하루였다...ㅠㅠ 음.. 사진을 찍었던 곳은... 바다가 보이는 산이었는데.. 풀냄새와 어우러지는 바다에 달려드는 모기도 잊혀지는 좋은 곳이었다. 음.. 다음엔.. 모기에게 안뜯기게... 준비해서 나가야지.. 삼각대가 있었다면... 조금 더 시원하게 찍을 수 있었을 텐데..ㅠㅠㅋ 하지만 사진찍기 정말 좋은 장소였다. 사진을 찍는.. 2015. 7. 10.
[06.19] 나들이. 사실 원하던 사실은 전구안의 필라멘트가 시원하게 보이는 사진을 의도했다.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그러허게 까지 찍어내지 못했다.다음엔 노출을 다시 잡아봐야지... 더치커피를 내리는 카페의 한켠. 핀이 잘안잡혀서 애먹었다...ㅠㅠ 이래서 수동을 쓰나.. 수동 포커스가 정확하긴 하겠지..ㅠㅠㅋ 2015. 6. 20.
[05.15] 여수 낮바다 날씨가 좋은 (조금은 흐린) 스승의 날입니다. 오늘은 함께 하는 아이들과 함께 바다로 놀러를 나갔습니다. 저번에 포토토에서 인화했었는데.. 생각보다 DPI가 낮더라구요.. 다음엔 다른 곳을 찾아봐야겠습니다...ㅠㅠㅋ 2015. 5. 15.
[15.05.02] 일상 토요일이다. 친구가 쇼핑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에 가볍게 50mm를 목에걸고 여수시내 중앙동으로 나왔다. 오랜 전통을 가진 진남제라는 축제를 한다고... 왠일로 연등을 달아 놓았다. 산들산들 흩날리는 모습이 주만의 여유를 나타내는거 같아 기분이 좋았다. 쇼핑을 하고 친구도 만나고 밥을 먹고 가볍게 종포 해양공원을 걷는다. 50mm의 화각의 한계가 더욱 더 좁게 느껴진다. 시원하고 기분좋은 바다를 찍고 싶었는데... 측은한 장군도는 더욱 외롭게 보인다. 해가진다. 바다와 산과 하늘이 하나의 사진에 모이니 풍경사진의 중요한 오브젝트를 모두 가진 사진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며 찍어본다. 경치가 좋은 종포 해양공원의 카페베네에서 내부의 인테리어를 찍었다. 상업사진 느낌이 나는걸 피하고 싶어서.. 가까이서 찍어.. 2015. 5. 3.
[15.04.26] 모사금 모사금에 다녀왔다. 스무살 대학교 동기들과 함께 동기MT를 가기 이전의 모사금은 나에게 단지 고향에 있는 작은 해수욕장에 불과했다. 철없이 활기만 넘치던 우리는 다짐하고 다짐했다. 다같이 꼭 다시 돌아오기로. 그런 스무살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그 장소로 동네 친구들과 고기를 구워먹으러 갔다. 다른 사람들과 다시 방문한 그 장소에서 동기들의 공백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 다 같이 모여앉아 이야기를 하던 민박의 작은 방 앞. 7년전에 찍었던 그 공간을 다시 담았다. 조금은 변했지만 나의 기억이 있던 곳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같은 공간을 다른 카메라와 다른 내가 찍는다. 또 다시 추억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텅 빈 공허함에 바다가 더해져 왠일인지 바다는 더욱 넓게 보인다. 아무도 오르지 않는 감.. 2015. 5. 3.
[03.19] 순천 스냅 - 2 쪼개서 올리는 걸 그닥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주제가 많이 달라서.. 이렇게 올립니다. :) 2015. 3. 22.
[02.18] 여수 여행.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왔습니다. 이래저래 일에 치여서 블로그에 글도 적지 못했네요. 고향에 돌아오니 감회도 새롭고 마음도 싱숭생숭합니다. :) 자주가던 카페도 들리고... 아.. 요즘들어 흑백이 여간 재밌는게 아니네요. 큰일났습니다 ㅠㅠ 흑백의 맛을 알아버리다니.... 2015.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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