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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닮은 하나를 이뤄냈다.
물론, 그 사람들을 만나기전부터 해내고 싶던 무언가 중 하나였지만,
부족한 사람이 해낼 수 있을까 염려하던 많은 것들을
별거 아닌듯 꾸역꾸역 해내던 당신들을 바라보았다.
저 사람들과 나란히 대화하려는 나 역시 해내야 한다 생각했다.
고단함속에서도 나를 몰아붙힌건 그 무엇도 아닌 당신들 스스로에게 향한 질타였으니까.
누군가 어떤 돌을 던지더라도 나는 당신들이라서 좋다.
멈춰진 이야기를 들추며 감사한 당신들에게,
함께 했던 순간의 모습이 그렇게 크게 남아있지 않음을 알고 있다만
시간과 풍파앞에 닳고 흐릿해짐에도 당신들의 지금은 앞으로의 나와 닮아있을 거라
조금은 흐릿한 당신들에게 실망하지 않는다.
당신들이 모르게 나는 당신들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으니까.
당신들은 행복해야 한다.
그래야 흔적 언저리 비슷하게 따라가는 당위가 필요하다.
지치더라도 얕게나마 오래 빛나길.
길을 보여주는 이들에게 향한 찬사는 그들의 행동이 누군가에겐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기에,
철없는 웃음에 희석해 감사함을 전한다.
고맙다.
ㅇㄱㅅ
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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