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15.04.26] 모사금 모사금에 다녀왔다. 스무살 대학교 동기들과 함께 동기MT를 가기 이전의 모사금은 나에게 단지 고향에 있는 작은 해수욕장에 불과했다. 철없이 활기만 넘치던 우리는 다짐하고 다짐했다. 다같이 꼭 다시 돌아오기로. 그런 스무살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그 장소로 동네 친구들과 고기를 구워먹으러 갔다. 다른 사람들과 다시 방문한 그 장소에서 동기들의 공백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 다 같이 모여앉아 이야기를 하던 민박의 작은 방 앞. 7년전에 찍었던 그 공간을 다시 담았다. 조금은 변했지만 나의 기억이 있던 곳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같은 공간을 다른 카메라와 다른 내가 찍는다. 또 다시 추억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텅 빈 공허함에 바다가 더해져 왠일인지 바다는 더욱 넓게 보인다. 아무도 오르지 않는 감.. 2015. 5. 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