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어린이날이었습니다. 어린이날이면 항상 작은 손으로 아버지의 손을 잡고 민속놀이 한마당과 같은 행사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에는 인연이라는 녀석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터라 아무 생각없이 잠깐이라도 생각을 내려 놓을 수단이 필요했습니다.
행복한 기억과 아련한 기억이 복잡하게 얽혀 머릿속에 피어오르는 화창한 오후라는 조건은 여행과 사진이라는 녀석말고는 생각나지 않더라구요. 본능적으로 카메라를 충전시키며 친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나와라. 날씨가 좋다."
금방이라도 나갈 기세로 연락을 해오던 친구는 부모님을 모셔드려야 한다는 소리와 함께 조금 늦더군요. 수십여분의 시간동안 카페에 앉아 작은 다이어리에 적으며 생각을 정리하는데 비춰오는 햇살은 아이러니하게도 왜이렇게 포근하기만 한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유채꽃이 만연한 순천만 정원박람회였습니다. 꽃도 많고 정화되어간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돌아올 수 있던 여행지였습니다. 카메라를 들게되면서 참 좋은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 생겼다는 것과 어딘가로 갈 이유가 생겼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
728x90
반응형
'Live in NOW > 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06.19] 나들이. (0) | 2015.06.20 |
---|---|
[05.15] 여수 낮바다 (0) | 2015.05.15 |
[15.05.02] 일상 (1) | 2015.05.03 |
[15.04.26] 모사금 (2) | 2015.05.03 |
마지막 봄꽃 사진 :) (0) | 2015.04.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