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라는 물건의 목적은 '빠른 속도로 정확하게 글씨를 입력하는'도구이다.
그렇기에 취미적인 측면으로 바라보면 심미적인 외관과 스위치와 발생하는 소음과 같은 음향적인 것도 있지만 그 본질의 목적에 맞는 '기능성'도 중요하다고 본다.
심심해서 야밤에 타이핑 웍스를 적어보면서 주관적인 평가를 내려본다.
타이핑 웍스에서 동일한 글 "나미야 잡화점" 을 동일하게 작성하며 비교해봤다.
동일한 글을 적으며 키보드 적응등으로 발생하는 오차를 줄이기 위해서 몇 번 정도 적응을하며 적당한 컨디션까지 타이핑을 해보면서 결과를 도출해보았다.
먼저 내용을 적어보기 전에 아래에서 사용하는 단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WPM (Words Per Minute) 영어타수를 측정하는 기본단위로 분당 단어의 수
CPM (Characters Per Minute) 분당타수
ACC (Accuracy) 정확도
1. Ajazz ak992 + MMD holy panda(택타일) + XDA = CPM 592 WPM 118 ACC 99%
2. keychron Q1 + Cherry black(리니어) + OSA = CPM 608 WPM 122 ACC 100%
3. Rainy 75 + HMX cheese(리니어) + OEM = CPM 633 WPM 127 ACC 100%
4. Reopold 750R + Cherry Blown(택타일) + reopold = CPM 606 WPM 121 ACC 100%
5. reopold 900R + Cherry Red(리니어) + reopold = CPM 628 WPM 126 ACC 100%
1. Ajazz ak992 + MMD holy panda + XDA = CPM 592 WPM 118 ACC 99%
2. keychron Q1 + cherry black + OSA = CPM 608 WPM 122 ACC 100%
3. Rainy 75 + HMX cheese + OEM = CPM 633 WPM 127 ACC 100
4. Reopold 750R + cherry Blown + reopold = CPM 606 WPM 121 ACC 100%
5. reopold 900R + Cherry Red + reopold = CPM 628 WPM 126 ACC 100
결론적으로 내가 평소에 사용하던 느낌과 결과가 조금 달라서 조금 놀랬음;;;
1. XDA는 생각보다 오타가 더 심하고 불편하다. (적응의 차이인가...?)
- 아냐.. 괜히 스텝스컬쳐라는 시스템이 도입된건 아니잖아...? 이쁘다고 이런거 사면 안된다...
2. OSA는 불편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불편했다. 역시 너무 높다.
- 키캡이 높다보니 글쇠별로 손가락을 움직이며 오타를 발생시켰다. 거기에 신경이 쓰이니 오타가 더 발생한거 같다.
3. 타자의 속도적인 측면에서는 택타일이 생각보다 좋은건 아니었다.
- 리니어를 사용할 땐 너무나 쉽게 눌리는게 싫어서 적당한 구분감이 좋아서 택타일을 더 선호했다만 전반적으로 택타일 키보드에서 키보드 속도가 감소하는 것을 보고 나는 리니어가 잘맞다고 다시 한번 생각했다...
4. 나는 타자의 정확도가 택타일이 더 높을거라 생각했는데 적응의 문제였던건지 구분감으로 인해 더 빠르게 누르려고 하였던건지 오타가 더 많았다.
5. 체리 적축은 생각보다 좋았다. 심지어 1회만에 나온 결과다. 오타도 정말 적은 편이었고 좋다 느꼈다.
결론적으로 나는 OEM 이하의 높이의 키캡과 + 리니어를 쓸 경우 사용성이 좋은거 같다.
XDA 같이 스텝스컬처없는 키캡은 세상 안맞는 듯... ;;
택타일의 구분감을 좋아했는데 결론이 이래서;;; 지금 좀 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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