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α7III + Samyang 50mm F1.4
백패킹을 입문하며 처음으로 자충매트를 구매하게 되었다.
오토캠핑용 자충매트는 사이즈도 크고 가격도 비싸고, 다이소 발포매트로도 충분히 편안함을 느끼고 있었기에 선뜻 구매하지 않았던게 백패킹을 시작하는 입장에서 이중지출없이 시작할 수 있었다.
첫 입문에 아래와 같이 우선순위를 두고 구매를 고민했다.
편안함 > 가격 > 보온성 > 경량성 > 설치 편의성 > 브랜드 인지도
사실 이번 구매는 크게 고민도 하지 않았다. 부시럭거리거나, 출렁거리는건 싫고 (에어매트 제외), 주렁주렁 달고다니는 건 싫으니 (발포매트 제외) 자충매트 뿐이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내가 아는 짧은 지식으로 정리를 하자면,
에어매트 | 자충매트 | 발포매트 | |
편안함 | 호불호 있는편 | 편한편 | 적당한편 |
가 격 | 천차만별이긴 한데, 비싼건 진짜 비싸다 | 전반적으로 비슷한 가격대 10만원대 |
가장저렴하다. 10만원 이하 |
경량성 | 최고, 경량패딩보다 작다. | 중간, 2L 물통보다 크다. | 박배낭에 달랑달랑 |
보온성 | 극동계도 가능 | 동계 가능 | 동계 불가 +@ 필요 |
설치 편의성 | 그냥 고깃집에서 패딩 집어넣듯이 뿌우우우욱! 편한편 | 바람 넣고,,, 빼고,,, 돌돌 말고... 힘들다. | 촥촥 펴고 접으면 끝. |
1. 편안함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이다. 잠자리를 조금은 예민하게 생각하는 편이라서 첫번째 입문에서 에어매트는 배제했다. 부스럭거린다는 소음이 있다는 사람도 있었고, 오토캠핑용 에어 매트위에서 누워본적이 있는데 물위를 출렁거리는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서 일단은 배제했다. 나중에 경량이 생각난다면... 그때 다시 고려해볼 생각이다.
2. 가 격
하도 오토캠핑용으로 비싼 자충매트를 많이 봐서 '40만원 아.. 아니 20만원 이하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다. 박배낭도 구매하지 않은 상황에서, 싸구려 침낭을 쓰는 상황에서 한군데 몰빵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3. 보온성
가격과 연결되는 부분이다. 이중지출을 막기위해선 하나로 끝낼 수 있어야... 했다. 가격이나 뭐나 에어매트는 조금 더 비싼편이었고,(저렴한 제품은 신뢰할 수 없었다.) 전반적인 R-Value 가 자충매트쪽이 출중해서 어느정도 동계까지 활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극동계는 다른거 할테니까...)
4. 경량성
크게 고려하지 않는 부분이었다. 애초에 가방도 카즈카로 무거운 배낭으로 갈 생각이었고, 75리터 이상의 큰 배낭을 살 생각이었기에 크기가 작으면 좋겠지만 편안함이 먼저라 생각했다.
5. 설치 편의성
오토캠에서 지인의 자충매트를 써보면서 자충매트의 바람빼기가 얼마나 곤욕인지는 어느정도 대충 느낌이 왔었기에 편하다면야... 역시 자충이지! 라는 생각으로 많이 배제했다.
6. 활용도
자충매트 정도 사서 오토캠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보니까 니모 오라는 오캠에서 야전침대위에서도 사용하는 물건이기도 했으니 말이다.
* 아.. 이녀석을 야전침대 위에 올렸더니 거의 무슨 물침대 수준의 편안함......잘샀다...활용도? 넘나 좋고! 길이도... 2m는 되어야... 우리 자면서 생각보다 위아래로 움직이는게 있어서...요... 편해요.(2022.07.01.)
구매는 "오케이 몰"을 통해서 구매했다. 병행수입이 아닌지 걱정했으나, 국내 대리점에 정품등록도 가능해서 뭔가 기분이 더 좋아지는 순간...!
동봉된 스트랩으로 자충매트를 고정하여 보관한다.
2리터 생수병과 비교한 사진이 있었는데 어디갔지 ㅠㅠ
자... 지금부터 사용기
- 일단 바람이 빠져있을땐 충전재가 있나...?? 싶을 정도로 무지 얇아서 불안하다.
- 바람은 오토캠용 자충매트처럼 지가 알아서 어느정도 들어가지 않는다. 아무래도 충전재가 바람을 쪽쪽 빨아당기지는 못하나보다.
- 그래서 다이소에서 에어펌프를 하나 사서 쓰는데, 가격대비 만족스럽고 바람도 꽤... 잘들어가고 잘뺀다.
* 혹시 몰라 입으로 조금 더 불어봤는데 아고.. 이거 물건이네! 오캠용 자충 안부럽고! (2022.07.01.)
- 바람은 넣고보면 꽤 도톰하다. 손가락 한마디 정도 부풀어 오르는데, 다만 오캠용이랑 비교하면 얇긴하다.
- 생각보다 사이즈가 애매하게 크고,,, 애매하게 작다. 가방이 한쪽이 많이 남는다.
- 패킹사이즈가 웃기게 처음 샀을때보다 길어지고 얇아졌다.... 왜지?
* 근데 이건 그냥 매번 패킹할때마다 다른듯?? (2022.07.01.)
- 바람빼는거 에어펌프를 사용하니 할만한데, 좀 귀찮긴하다... 입으로 부니까 편하다.(2022.07.01.)
- 솔직히 말해서 바람빼는거 오토캠용 자충매트보다 손이 많이가는 편이다. 일말의 공기도 없이 다시 다 빼버려야된다. 박배낭에 다시 패킹을 해서 내려와야하는 백패킹이라는 것 자체가 수납크기가 중요한데 바람이 덜 빠지면 수납이 커지기 때문.
*이것도 뭐 처음 쓸때 나 그렇고, 막상 쓰니 식자재 빠지니 그닥... 부피 걱정 ㄴㄴ...(2022.07.01.)
필요하면 주기적으로 사용기를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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