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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봄은 안녕하신가요?
For Myself/Camping

[2022.10.27.] 초보 캠퍼를 위한 안내서 - 4 [장비-2 (가격등)]

by Timo Graphy 202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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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9.] 캠핑에 기웃거리는 초보 캠퍼를 위한 안내서 - 1 [기본편]

시작하면서 캠핑을 입문한지 이제 1년이 넘는 시간이 되었다. 처음 「캠핑」에 기웃거리며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그냥 접근 그 자체가 너무 어려워서, 몰라서 힘들었던 점이 많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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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1.] 캠핑에 기웃거리는 초보 캠퍼를 위한 안내서 - 2 [예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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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2.] 캠핑에 기웃거리는 초보 캠퍼를 위한 안내서 - 3 [장비-1 (감성?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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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랜만에 돌아왔다.

글을 기다렸을지도 모르는 초보캠퍼들에게 먼저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

3편 정도로 마무리 지으려고 했던 글이 장황한 글재주로 인해서 늘어나고 있었고 이 내용들을 어떻게 적어야 하나... 어떻게 세분화를 해야하나... 분량은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많아 미루고 미루다 이렇게 되어버렸다.

별로 대단하지도 않은 변명은 이정도로 접어두고 다시 장비에 대해서 논해보고자 한다.

 

오늘 다뤄볼 이야기는 "가격과 구매방법" 이다.

모양은 비슷한데,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어떤걸 선택해야 하죠?

쉽지만 뻔하게 짚고 넘어가면 가격이 다른 가장 큰 이유는 품질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유통마진. 세번째는 되팔이 편의성 이다.

초보 캠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싼거 사서 쓰시다가 바꾸세요." 이다. 

이중지출 아니냐고?

자, 이 주제들에 대해서 지금부터 장황하게 적어보겠다.

 

먼저, 품질. 사용하는 소재가 다르고, 마감의 품질과 성능이 차이가 난다.

경량체어의 끝판왕 정도로 말하는 헬리녹스와 유사품, 그리고 극을 달리는 릴렉스 체어를 비교해보겠다. 사진도 첨부를 해보고 싶었는데.. 아 그러기엔 너무나도 귀찮아서 생략했다.

  헬리녹스(체어원) 유사품1 유사품2 코베아 롱릴렉스체어
무게 (케이스포함/제외)(g) 960/860 1300/1800 ?/910 ??/3400
크기(cm) 52*66 53*65 52*68 59*99
수납크기(cm) 35*10 37*?? 35*12 120*15
원  단 600 600 900 ??
허용중량(kg) 145 120 100 100
가  격 197,000 16,000 34,000 41,540

  나도 표를 만들면서 '아무리 그래도 너무 비싼거 아녀...?' 라고 생각을 하긴 했다만, 일단 당신들을 이해시켜야 하니 왜 이렇게나 비싼 것인지에 대해서 조금 주절거려보겠다.

  일단 캠핑에서 가장 중요한건 "무게"다. 두말할거 없다. 그래서 무게를 줄이는 것이 엄청난 기술력이라고 이야기들 한다.표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860그램의 의자가 145킬로그램의 거구를 버티는 것과 3.4킬로그램의 의자가 100킬로그램의 거구를 버티는 건 소재의 차이도 있고 기술력의 차이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헬리녹스는 그런 부분에서 대체할 수 없기도 해서 무지막지하게 가격을 먹이기도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브랜드"

  오토캠핑이나 백패킹이나 캠핑은 장비가 무궁무진해서 그 장비를 구경하고 찾아보는 맛이 있다. 그러다 보니 어디를 가더라도 서로서로의 장비를 구경하고 확인하고, 이 장비를 어떤게 장점이라는 둥 품평회가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보니 아무래도 비슷한 형상이면 브랜드 제품을 찾는 경향이 있고 이와 비슷하게 업체도 배짱 장사를 한다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가격이 비싸다. 다만, 필자나 독자들과 같은 초보들은 그 차이를 이해할 수도 없고 고작 저정도의 차이에 왜 저렇게 비싼 돈을 집어넣는거지? 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래서 유사품2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어느정도 저렴한 친구들로 장바구니에 넣고 브랜드가 어디가 낫나 보고 있을지도 몰라서 하는 이야긴데, 중저가 브랜드의 인지도는 다 거기서 거기다. 들으면 누구나 아는 정도나 찾기 어려워서 재고분을 찾는 정도의 제품이 아니라 브랜드 정도로 고민할거면 리뷰많고, 싼거, 고객센터 연결 잘 되는 거를 사고(아 좀 조건이 많이 붙었네...?), 디자인이라면 역시나 이쁜거 사라. 이뻐야지 많이 쓰고 오래쓰고 덜 질린다. 

  의자 선택이나 취향에 대해서는 다른 편에서 다룰 예정이니, 형상에 따른 구분이나 취향은 각설하고 다음 설명으로 넘어가겠다.

 

  두번째로 유통마진.

  우리가 인터넷을 통해서 아이쇼핑을 하거나, 캠핑샵에 들어가서 쇼핑을 하다보면 형상이나, 무게는 비슷비슷하지만 단지 브랜드 라벨만 변경되어 판매된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필자는 그 부분에 대해서 '실제로 똑같고 다른 브랜드 라벨을 달고 나온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캠핑용품은 중국 생산품이 많고 많은 물건들이 OEM 식으로 생산되고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구매하고 싶은 물건이 생긴다면 일단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이곳 저곳의 쇼핑몰을 다 찾아봐라. 분명히 비슷하고 더 싼 제품이 있을 것이다.

 

  

  세번째는 되팔이 편의성 이다.

  이부분은 "사용자가 많고 다들 입문용으로 추천하는 장비"가 여기에 해당된다. 아마 지금 장바구니에 들어가있는 저려미 친구들보다는 비싼 친구들일거라서 독자들이 장바구니에 넣어둔 친구들은 해당되지 않을 것이다. 그냥 이름없이 당근마켓으로 보내야 하는 친구들일거다.

  어지간히 가격대를 형성하는 브랜드들은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가 많다. 헬리녹스, 노스피크, 스노우피크, DOD 등등. 이와 같은 친구들은 원하는 사람들이 많고 재고도 많지 않은 편이라서 되팔이 편의성이 좋다. 다만 조금 비싼편이긴 하지만 판매가 용이하니 매몰비용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밖에서 쓰는 물건의 특성으로 생각했던거 만큼의 제 값을 받을 확률은 적다.

 

그래서 뭘 사라구요.

 

  일단 저렴하게 남들 사는거 사라.

  아직 어떤 제품이 어떻다고 논하기 전에 당신들은 캠핑을 잘 모르고 입문을 한다고 해도 귀찮아서 잘 가지도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딱 필요한 제품만 싸게 사라.(텐트,의자,테이블(백패킹제외) 이외엔 모두 일상용품으로 대체가능하다.) 이게 캠핑을 접기에도, 용품들을 바꾸기에도 용이하다.

  그리고, 아무리 좋은 장비를 사더라도 비싼 가격에 장비를 애지중지하게되고 초보자의 흔한 실수로 장비를 고장낼 수도 있다. 그러니 그냥 싼 저렴한, 매물 많은 입문 장비를 구매해서 편하게 이렇게도 저렇게도 써보면서 "이런건 이게 좋더라 저런게 안좋더라. 아 역시 싼거라 구리네" 라며 불만 가득 뿜어내며 사용하고, 다시 다른 입문자들을 위해서 장터로 보내줘라.

  필자도 미니멀/백패킹으로 스타일을 변경하고 있는데 그 중에 롱릴렉스 체어는 편의성때문에 판매하지 않았고, 유사품2의 경량체어를 추가적으로 구매했다. 그리고 지금은 절반가격인 유사품2가 주력 의자가 되었다. 가벼운 편의성과 쓰다가 부서져도 부담없는 가격에 그런 듯하다.

  아무리 그래도 나는 '브랜드'를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캠핑장비들은 밖에서 사용하는 장비이고, 맨바닥에 직접 닿는 등 흠집이 나기가 좋다는 점을 명시해라. 그러다 보니 감가가 있는 편이 많으므로 다들 말하는 '초캠장터'나 '당근마켓'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등짝을 맞았거나, 변덕으로 헐값에 팔아버리는 장비들을 구하는게 가장 저렴하다고 생각된다.

  이 경우, 남들이 실패한 장비들이 주류를 이루고, 스테디셀러의 친구들은 금방금방 매물이 빠져나간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싼거 구매하지말고, 남들이 실패한 이유를 유튜브나, 블로그와 같은 매체로 확인하며 구매해야한다.

  뭐, 그렇더라... 싼덴 이유가 있고, 싸게 하려면 몸이 고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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