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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Myself/Pensieve

[15.12.27] 추억에 앉아. :)

by Timo Graphy 2015.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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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달만에 앉아보는 나의 위치, 나의 자리.

 

  자소서를 쓰며 머릴 붙잡던 내가. 사진을 편집하며 미소짓던 내가 스쳐 지나간다.

 

  지박령처럼 이자리를 떠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공간이라서 더 정성을 들였었다.

 

 모니터도 하나 더 구해와서 듀얼모니터를 만들고.  내가 편안하게 느끼던 카페의 호박색 조명을 이쁘게 달아두기도 했다.

 

  이장소가 그리워지고 어색해질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변한 나의 상황이 좋으면서도 슬프다.

 

  내일 다시 떠난다면 언제 앉을까. 이제 본가가 되어버린 이 곳을 떠나 다시 나의 자리로 돌아간다.

 

  오늘을 기억하며 행복하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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