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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봄은 안녕하신가요?
For Myself/Pensieve

2018.06.26. 야근.

by Timo Graphy 2018.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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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을 했다.

 

무엇때문인지 야근을 하고 싶었다.

 

일에 대한 오기였을까. 

 

사라졌던 열정의 발버둥이었을까. 

 

아무도 오늘의 나를 강요하지 않았지만 

 

오늘의 나는 

 

야근을 하고 싶었다.

일을 마치고서 하릴없이 주저앉은 고민이나

 

자극적이지 않은 무엇보다 
내일의 보람이 가장 큰 자극적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생각의 범위를 넘어 생각을 하고 돌아온 집엔 
생각할 것들이 너무나도 적다. 
이래서 야근을 했나보다. 
생각을 줄이지 못해 
집에 오지 못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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